사랑은 그렇게 나를 휘감는다

2010.05.13 12:36

신 소피아 조회 수:215 추천:14










 



 











사랑은 그렇게 나를 휘감는다




詩 / 신 소피아


보고픔 하나
그리움 둘은
석류알보다 더 붉게 타오른다

환영 속에 질주하는 몸부림
처절한 불덩이 절제할 수 없이 쏟아진다

핏발선 눈동자
애절히 부르는 소리
한 줄기 외로운 빛
피어올라 헤매고

몰래 꺼내 보는 추억의 한 토막
아린 통증으로 요동칠 때
허전함을 채우려
치노힐 산모퉁이를 돌아온 바람
중독된 향이 부드럽게 휘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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