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5 12:04

배송이 조회 수:790 추천:137

오랜만에 온 전화
반갑게 안부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얘기하다
조금도 변하지 않은
독특한 목소리와 억양
집요함에 그만
질리고 있는데
이제는
느릿느릿 남의 말을 시작한다

아!
엿이다

입에 넣고 오물거리면
몰랑한 달콤함에 좋기도 하지만
끈적이며 달라붙어
흔들거리는 이 하나쯤은
거뜬히 뽑아 제치고 마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배송이 2012.02.15 790
38 나는 알고 싶다 [1] 배송이 2011.10.08 867
37 그 나무 [1] 배송이 2011.09.16 795
36 그 맑음처럼 배송이 2011.09.16 720
35 소나기 배송이 2011.07.27 775
34 그대의 말 배송이 2011.07.10 810
33 착각 배송이 2011.06.26 831
32 나 배고파 새 배송이 2011.03.28 1034
31 어느 비 오는 날의 풍경 배송이 2011.02.27 1029
30 유혹 배송이 2011.02.18 698
29 이유가 있다 배송이 2011.02.07 707
28 거듭나기 배송이 2011.01.13 710
27 접붙임 배송이 2010.09.23 1027
26 엄마의 연 배송이 2010.12.05 757
25 비밀 배송이 2007.06.20 1346
24 간격 배송이 2007.06.14 1557
23 능소화 배송이 2007.06.12 1470
22 후리지아의 미소 배송이 2007.06.06 1414
21 되살아난 기억 배송이 2007.05.29 1611
20 나를 잃은 시간 배송이 2007.05.23 1386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4
어제:
2
전체:
16,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