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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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 전화
반갑게 안부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얘기하다
조금도 변하지 않은
독특한 목소리와 억양
집요함에 그만
질리고 있는데
이제는
느릿느릿 남의 말을 시작한다

아!
엿이다

입에 넣고 오물거리면
몰랑한 달콤함에 좋기도 하지만
끈적이며 달라붙어
흔들거리는 이 하나쯤은
거뜬히 뽑아 제치고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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