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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명 A New Command

2016.12.23 12:31

최선호 조회 수:2

 

 

새 계명  A New Command

           Jn. 13:34

 

 

2008년의 한해가 자취를 감추느라 그 날개를 접으려는 마지막 순간입니다. 2008년 새해를 맞은 것이 바로 어저께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360여 일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마지막으로 3 일이 남았습니다. 세월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우리 인간은 세월의 한 자락도 간섭할 수가 없습니다. 세월을 가게도 하시고 오게도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우리는 이렇게 위대하신 하나님의 섭리 안에 살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과 양식을 먹고 삽니다. 지금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순간입니까!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월이 덧없이 흘러가기만 한다고, 또 나이를 먹는다고 야속해 합니다. 우리가 인간인지라 그런 생각을 잠시 안 할 수는 없으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 안에 참여하는 기쁨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고 앞날을 내다보는 진실과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용서의 하나님,

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쉽게 범하는 죄악들을  당신께 자백합니다.

누구와의 대화에서도 성급하게 불친절하며 나쁜 말을 하곤 합니다.

편협하고 끝없이 방황하는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망상 속에서 즐거워하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쓸데없이 허비한 시간과 나태함, 그리고 확고한 주관이 없었음을 솔직히 주님께 고백합니다.

이웃을 잊어버리고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온 나를 용서하시고, 이 순간의 참회가 새로운 그리스도 안에서 감격과 결단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진실한 마음으로 지난날을 뉘우치고 변화되게 하시며 지나온 그 길을 돌아보게 하소서

지난날의 그릇된 발자취에서 궤도 수정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위에 펼치게 하소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내일에도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이 기도문은 엄문용 장로님의 “아름다운 노년의 기도”(비전사)에 있는 기도문입니다.

  

노인으로서 과거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앞날을 내다보는 간절한 소망이 녹아 있습니다. 이 기도는 엄 장로님만의 기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기도이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날 나의 삶을 돌아보는 철저한 회개와 앞날을 꿰뚫는 뚜렷한 목표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다가오는 새해를 어떻게 맞아야 할까요?


이스라엘 청년 이사야는 신령한 눈과 귀를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남이 미처 보지 못하는 영의 세계를 보았고, 미처 듣지 못한 것을 먼저 들었습니다. 당시 세대의 앞날을 내다보는 영안을 가졌기 때문에 남과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그가 성전에 올라가 기도할 때는 언제나 신령한 눈으로 영광 중에 하늘의 보좌를 보았습니다. 그 신령한 귀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는 장차 위대한 예언자로 쓰임 받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사야에게는 뚜렷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유행으로 따르거나 시대 풍조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지극한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만 일생을 달음질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생들을 향해서 가장 크고 밝은 비전을 주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인생 누구에게나 가장 중심 되는 비전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요한도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Jn. 14:7,8) 하였으며

 

사도 베드로는 “무엇보다 열심히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으로 우주창조, 인간창조, 산천초목, 오곡백과를 내셨고, 예수님께서도 사랑을 가지시고 세상에 오셨고, 사랑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들도 사랑의 법칙으로 나를 살리고, 가정을 창조하고, 개인생활, 부부생활, 교회생활, 사회생활을 해야만 마땅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전이 없는 사람, 사랑과 믿음의 신념이 없는 사람, 특히 새 계명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에게도 새해가 밝고 따뜻하게 다가올까요?

 

이제 하나님의 귀한 섬리하심 가운데 살아 있는 우리는 사랑의 법칙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이 해를 보내면서 새해를 맞는 감격으로 기도 중에 새 비전을 준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