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

               (시1:1-2)

독서하는 사람에게는 빠짐없이 제공되는 삶의 기쁜 수확이 있습니다. 느낌도 있고, 경험도 있고 그에 따른 감동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귀중한 정보도 얻습니다. 그런데 모든 책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인간을 변화시키는 일은 성경 이외에는 어떤 책도 하지 못 합니다.  성경에는 그 만한 지혜와 능력이 있습니다. 신비스러운 비밀도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책에서보다도 성경에서 얻는 수확이야말로 견줄 데 없이 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십시오. 글씨가 잘 안 보이면 안경을 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시려고 쓰시는 안경은 자랑스러운 깃발보다 자랑스럽습니다. 안경을 쓰셔도 글씨가 안 보이면 안경을 또 하나 끼어 쓰십시오. 그래도 글씨가 안 보이면 성경 테잎을 들으십시오. 그 은혜로운 말씀이 들리십니까? 그러면 들으신 말씀으로 묵상하십시오. 즐거운 마음으로 묵상하십시오. 이제 복 있는 사람이 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이 되셨습니다. 축하와 경의를 올립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복 있는 사람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생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생은 지나가는 헛된 바람일 뿐입니다. 바람의 의미를 아십니까? 바람의 의미를 아신다면 당장 성경을 읽으십시오. 성경을 읽으시면 후덥지근하고 불쾌한 바람이 시원한 바람으로 바뀝니다. 성령의 바람입니다. 오히려 그 속에서 향내까지 맡으실 수 있습니다. 성경을 즐거움으로 읽으시면 새로운 인생이 열립니다. 새 하늘 새 땅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거나 듣는 힘은 이렇게 강하고 위대합니다. 그 말씀에는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오십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살아 역사하는 운동력이 있는 말씀으로 오십니다. 이 말씀은 위로의 능력, 치유의 능력, 용서의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죽은 이를 일으키는 신비의 비밀한 능력도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만나주십니다. 오직 말씀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은 더욱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나타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입니다.

어린이가 잘못하면 부모는 매를 드십니다. 어른이 죄를 지으면 그에게 형벌을 가합니다. 어린이에게든지 어른에게든지 잘못한 사람에게 그 죄과를 치르도록 합니다. 이것은 세상이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어린이가 지었든지 어른이 지었든지 우리의 죄를 대신 저 주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죄는 사람이 지었는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그 죄의 대가를 대신 치르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으로서는 측량할 수 없는 지극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인류를 구원하는 사랑의 이정표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는 아무나 지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만으로는 이런 십자가를 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 그 말씀이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니다.

등화가친의 계절, 독서의 계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즐거운 마음으로 묵상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말씀 속에 살아있는 영생의 길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September 07, 2008. Christian News Week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