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냄비

2007.12.07 08:55

서용덕 조회 수:2

빨간냄비

뜨거운 종소리가 울린다
삼발이에 냄비 걸어놓고
종소리가 불을 지핀다

땡그랑  땡그랑
불타는 소리로
빨강 냄비가 끓는다

모두 함께 나누는 사랑으로
빨강 냄비에서 나누는 마음으로
뼛속까지 시린 날씨를 끓인다

잊었던 사랑은
12월에 온정으로 모아
구세군의 빨간냄비가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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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시를 2007년 12월 구세군 재단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 국가 언어로 번역되어, 각 국가 구세군 회보에 발표한다고
구세군 본부 소식으로 12월 14일 저자에게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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