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2005.02.14 17:31

홍인숙(그레이스) 조회 수:62




    침묵



    홍인숙(그레이스)




    긴 터널을 지나왔다
    끝도,
    시작도 될 수 있는 지점에서
    잠시 한숨 놓고
    별의 반짝임을 안는다
    다행한 건
    어둠 속에서도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
    많이 힘들 땐
    조용히 바라봐주는
    눈길만으로도 행복하다
    별은 높은 하늘에서 빛나고
    상처는 깊은 침묵 속에서
    치유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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