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고 싶다
2005.02.15 11:36
순수의 바다에 표류하는
한 조각 돛단배이고 싶다
순풍에 돛 달고
수평선 넘어, 어디에 있을
희망의 나라 찾아가는
하얀 돛단배이고 싶다
그러다 하늘은
천둥 번개 몰아치고
검은 먹구름
폭풍우 몰고 와
거센 파도 돛단배 삼키면
차라리
저 검푸른 바다 속으로
순수이기를 거부하는
모든 것들을 벗어 던지고
순수의 바다에
자유롭게 헤엄치는
한 마리 돌고래 되어
다시 태어나고 싶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19 | 산골의 봄 | 정용진 | 2005.02.20 | 12 |
518 | 종 | 정용진 | 2005.02.20 | 9 |
517 | Exit to Hoover | 천일칠 | 2005.02.19 | 26 |
516 | 부토(腐土) | 김영교 | 2006.01.19 | 75 |
515 | Loneliness | 정문선 | 2006.03.16 | 31 |
514 | 주제 파악 | 오영근 | 2008.01.21 | 5 |
513 | 은행을 줍다 | 성영라 | 2008.01.21 | 4 |
512 | 미친 여자 G嬉(꽁트) | 조정희 | 2008.01.21 | 12 |
511 | 프리웨이 하늘에 피는 노을 | 김영강 | 2005.02.18 | 63 |
510 | 당신의 향기 그리워 | 권태성 | 2005.02.17 | 29 |
509 | 눈동자 | 윤석훈 | 2005.02.17 | 14 |
508 | 첫날 밤 | 오영근 | 2005.09.30 | 72 |
507 | 주는 손 받는 손 | 김병규 | 2005.02.16 | 40 |
506 | 꽃 / 종파 이기윤 | 이기윤 | 2005.02.27 | 15 |
» | 다시 태어나고 싶다 | 권태성 | 2005.02.15 | 74 |
504 | 나 갖은것 없어도 | 최석봉 | 2005.02.15 | 133 |
503 | 침묵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2.14 | 10 |
502 | 약 한 봉지 | 장태숙 | 2005.02.14 | 259 |
501 |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 이승하 | 2005.02.14 | 329 |
500 | 소나무 | 권태성 | 2005.02.13 | 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