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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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나 기

2005.08.06 12:55

성백군 조회 수:257 추천:24

찌푸린 하늘에서 빗방울이 후두둑
바람이 불어 나무들이 일어서고
매마른 마음이 잠에서 깨어나
소나기 따라 씻기어 내린다.

신록이 냄새를 퐁퐁 풍기고
초록이 사방으로 천막을 치고
마음은 맑아서 환한 빛이
소나기 사이를 뚫고 하늘로 치솟는다.

한 평 손바닥 하늘, 희망을 갈아
아름다운 새상을 만들려나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젖은 마음이
파삭파삭 마른 땅을 촉촉히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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