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30 17:51
안경을 부서트린 여자 연선 - 강화식
꿈 꾸는 시앓이(텔로미어)에 취해
몸의 감각이 녹아 내리는지도 몰랐다
3개의 인공관절이 주는 새벽 마비도 놓쳤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체가 쌓여가는 사실도 잊었다
옆구리 한 켠이 덜컹거리는 것을 알았을 때는
썰렁한 침대 속에서 플라스틱 안경이
절름발이가 되어 있었다
202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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