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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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장미사랑

2024.10.05 17:25

조형숙 조회 수:27

장미꽃은 처음부터 붉은 색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사랑으로 수줍고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지고 
열정이 솟구치면 심장에 붉은 빛이 돌기 때문이야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아도니스
중상 입은 아도니스에게 달려가다 흰 장미 가시에 찔리고
그 사랑의 피 흰꽃에 스며들어 붉은 장미가 되었다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붉은 장미의 소리로 찾아와
핏빛 유혹으로 이성 잃어 숨어 붙은 가시를 미처 알지 못했다 
사랑 그 슬픈 찬란함으로 붉은 꽃잎 떨어져 내리고
죽음으로 향하는 꽃은 생명을 잃고 하얀 장미로 변해갔다
 
셀린디온 드레스에 흰 장미로 다시 살아와
들판에서 떨어져 내린 흰 꽃잎 '사랑의 찬가'로 붉은 빛 되어
부슬부슬 비 내리는 파리의 여름밤 오륜이 빛날 때
에펠의 무대에서 장미사랑을  하늘 높이 올려 보냈다
 
 
 
*셀린디온: 강직 인간 증후군 17년 고생.   2024파리 올림픽 입장식에서 '사랑의 찬가'를 불렀다
*에디드피아프: 파리의 한 빈민가에서 태어난 별명은 '작은참새'  사랑했던 마르셀 세르당 권투 미들급 챔피언이 피아프를 만나                             러 파리발 뉴욕행 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  피아프도 47세로 사망
                         파리의 한 노동자 구역 베르빌 출생 어머니 거리의 가수.  아버지 거리의 곡예사였다.  할머니와 살았다                                          '장미빛 인생' '사랑의 찬가' '파담파담'을 부른 화려했던 샹송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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