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백인
낯선 사람
때로는 노래하는 사람도 지나는
다리가 되고 싶다
인적이 그친 밤
바람
눈
비를 맞으며
천년을 기다리는 고독이어도 좋다
흰 구름 씻고 가는 강눌에
그리움도 욕심도 다 흘려보낸 뒤에
맑디 맑은 마음만 남아
먼 길 오시는 님을 기다리는
다리가 되고 싶다
백인
낯선 사람
때로는 노래하는 사람도 지나는
다리가 되고 싶다
인적이 그친 밤
바람
눈
비를 맞으며
천년을 기다리는 고독이어도 좋다
흰 구름 씻고 가는 강눌에
그리움도 욕심도 다 흘려보낸 뒤에
맑디 맑은 마음만 남아
먼 길 오시는 님을 기다리는
다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