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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날 때는 살 만한 때인가?
친구같은 딸 둘을 거너린 여인의 시 제목
흐느낌이 감성의 옷을 입고춤을 추는
발랄함
그 아래

늘 눈물에 젖어있는 내면
늘 살만한 때에 살고 있는 여인
방티에 이고 온 눈물의 실체
생은 한 줄기의 소망
눈물에 젖어 수집게 자란다

골고다 벤치로 향한 시선
따끈한 갈비 한점이 먼저 걸어간,
통통튀는 미소와
예의바른 언어가 전부일까
안팍을 은혜로 질근 동여맨.

넘어서
덤으로 나에게 까지 건너온 온기를
되새김 질 하는 늦은 밤
달빛을 건너 출렁이던 힘
내 민 갈빗살 비켜 간
진실을 위장한의 허룸한 옷에 가려진 인식의 떨림
하필 그 지점에
그 시각에
보름달 그늘을 이고
왜 그기에?
십자가 양켠의 강도들의 출현은
흑암을 양분
그 가슴앓이...
뼈속이 우는 소리
지금도 들린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삶을
이름처럼 좋은 시를
파종하는

미소와 눈물이 새끼줄로 꼬여있는
그 지점을 향해
화려한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시인의 신발을 본다.

뼈와 갈비살이 설깃한 시
짓느라 고운 손등,
냄새에
숫불에
시심에
데어도 행복하여라.
보름달이 옆에 앉아주어 더욱 행복하여라
팔월의 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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