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월이 었다. 8월 한 달 그리고 9월초 갈등은 진폭이 격격했다.
나자신에만 열중하고 나 말고는 신경 쓸 마음이 못되었다. <산돌회>를 통해 만난 젊은 신윤석 목사, 그의 학비를 도운적이 있었다. 그의 소개로 친구목사의 박사코스 학비를 의논해왔다. 내 민 나의 작은 손길, 분명 성령님의 안내였다."목사님, 제게 부탁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3일을 기도했다. 나의 갈등을 뛰어넘었다.
처음 만난 젊은 목사는 이렇게 귀한 답신을 보내왔다. 감동은 내가 받고 받은 기쁨은 보름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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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교 권사님,
우리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의 만남을 깊이 감사드리며
귀하신 손길로 베푸신 도움에 고마운 마음을 어눌한 몇자로 대신합니다.
마지막 학기를 지내면서 그간 지내온 유학의 날들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끝없는 은혜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의 손길은 얼마나 적합하였고, 정확하였는지,
저는 그 은혜에 그토록 모자라나 하나님은 그런 저에게
감당치 못하도록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그 자리에 권사님께서 계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몇마디의 말씀으로 그 마음을 다 전해올릴 수는 없으나
그러나 용기를 내어 올릴 수 있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어느 날 제가 누군가에게 손내미는 사랑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그것은
권사님을 처음 만난 날, 이 마음 가득히 찾아온 권사님께서 보여주신 사랑.
그것을 권사님께 배운 이유일 것입니다.
어느 날 제가 알지 못하는 이에게 내 것을 열어 나누고 ! 있다면 그것은
권사님이 카드에 얌전하고 다정하게 채우신 사랑.
그것을 읽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하나님의 진리와 축복과 자비하심을
용기를 내어 따르고 전하던 이가 문득
까닭 모를 미소를 지으며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리고 있다면
같은 하늘 주변 어딘가에 계실 권사님의 사랑.
그를 떠올리며 그 손길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일 것입니다.
바이올라에서 김창운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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