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 시의 길 / 김영교
2019.05.26 16:17
*동창 이태영 작품 5-25-2019
시의 길 - 김영교
어릴 때 날개를 꿈 꿨다, 멀리 가고 싶을 때
날개 펴고 떠나는 먼 높은 여정
상상은 신났다
어느 날
음악회에서 만난 지휘봉
힘들어 저 아래로 가라앉는
음률을, 호흡을
일으켜 세우는 힘을 목격했다
강약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떨림은 빠르게 느리게 숨통 들낙이다
고르게 피어난다, 그 때 보여준 확 트인 세상
낯설어도 더없이 아름다운
세상 축 처진 어깨에
꽂히는 지위봉, 방향이 쏟아진다
높고 더 높게, 깊고 넓게 품어
생각과 마음이
끝없는 오름의 외길을 간다
시는 날개
시는 지휘봉
땅 사람이 품은 하늘마음
이태영 작품/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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