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손잡이 - 김영교

2020.03.11 05:20

김영교 조회 수:122

히 06.JPG

동창 이태영 작품


손잡이 3-10-2020


모든 문은 손잡이가 있다

여닫기 위해서다

아님 벽이다

너는 너

나는 나, 우리는 없다


누군가 손쉽게 열 수 있는 바깥쪽 손잡이

기다림이다

열고 안으로, 안으로


열쇠도 수도 꼭지도 손잡이다

다른 세상과 만나는 첫사랑

우리가 되려면 

손잡이가 되고 볼일이다


스스로 하나가 되기위해 

안에서나 

밖에서나

먼저 열어놓는다


격리의 담은 문으로 열리고

손잡이는 소통으로 통한다


작은 몸짓

열망의 이 마음

보이지 않는 세상의 손잡이가 되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0 김영교 시 창작실 [1] 김영교 2022.12.24 76
669 수필 창작 - 친구 숙이 남편 12-12-2022 (재) 김영교 2022.12.12 40
668 수필창작 - 우체국 가는 길 / 김영교 12/12/2022 김영교 2022.12.12 44
667 수필창작 - 곶감과 호랑이 / 김영교 12/12/2022 김영교 2022.12.12 33
666 수필창작 -유장균 사람 열대어 시인 / 김영교 12-12-2022 김영교 2022.12.12 28
665 수필창작 - 사람 손수건 / 김영교 12/12/2022 김영교 2022.12.12 37
664 재혼 그 아름다운 / 김영교 [1] 김영교 2021.06.03 123
663 어머니 날 단상 / 김영교 5-30-2021 [4] 김영교 2021.05.31 101
662 이 아침에] 목발과 함께한 통금의 날들 6-8-2020 [5] 김영교 2020.06.10 264
661 수필 창작 - 의식의 흐름을 따라 / 김영교 4-17-2020 김영교 2020.04.17 126
660 수필 창작 - 여자들은 어디다 두지요? 4-16-2020 김영교 2020.04.16 110
659 시 창작 - 숨차고 힘들 때 4-12-2020 [2] 김영교 2020.04.12 119
658 수필 창작 - 거리두기 병문안 /김영교 4-12-2020 김영교 2020.04.05 82
657 시 창작 4월이 좋다 / 김영교 4-3-2020 [2] 김영교 2020.04.03 117
656 이 아침에- 음악으로 코로나 스트레스 넘는다 / 중앙일보 3-18-2020 [2] 김영교 2020.03.19 112
655 수필 창작 - 고바우가 그리울 때 / 김영교 김영교 2020.03.16 103
654 시 창작 그 겨울을 건너 / 3-15-2020 [4] 김영교 2020.03.15 133
» 시 창작 손잡이 - 김영교 [3] 김영교 2020.03.11 122
652 수필 창작 신기한 꽃 김영교 2020.03.07 148
651 수필 창작 화요일은 루시아와 김영교 2020.03.04 47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63
어제:
254
전체:
673,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