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물방울
2003.12.01 13:18
김영교
생일 없는
짧은 생애
망설임 없이
달려와 우주힘을 모아놓은
솔잎쟁반의 은구슬들
꿈속햇볕이 떨면서 받혀 들고 있는 새벽
새소리 톡톡 터트리면
온 산이 깨어나
프드득
푸르게
목욕을 한다
덩달아 나도 목욕을 한다.
Redwood National Park에서
시작
노트: 뷰 파인더에 잡힌 극치의 아름다움을 보라
초록과 투명색
빛의 가득함과 비워있음
가늘고 긴바늘 솔잎과 둥근 이슬방울의 대조
이슬의 생애와 상록수의 생애
서로 배타하지 않고 우열을 가리지 않은 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림으로 조화가 돋보이는 자연계의 질서
자연과 친해지면 인간도 그렇게 살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마구 두근거린다
생일 없는
짧은 생애
망설임 없이
달려와 우주힘을 모아놓은
솔잎쟁반의 은구슬들
꿈속햇볕이 떨면서 받혀 들고 있는 새벽
새소리 톡톡 터트리면
온 산이 깨어나
프드득
푸르게
목욕을 한다
덩달아 나도 목욕을 한다.
Redwood National Park에서
시작
노트: 뷰 파인더에 잡힌 극치의 아름다움을 보라
초록과 투명색
빛의 가득함과 비워있음
가늘고 긴바늘 솔잎과 둥근 이슬방울의 대조
이슬의 생애와 상록수의 생애
서로 배타하지 않고 우열을 가리지 않은 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림으로 조화가 돋보이는 자연계의 질서
자연과 친해지면 인간도 그렇게 살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마구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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