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20:56
▲사진:교보문고에서 책속에 함몰(陷沒)된 아름다운 모습 / 소니a7M3 카메라-소니 50mm 단렌즈
사람이 책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기는 지났다.
이제는 책이 사람을 귀하게 기다리는 시대다.
교보문고에서 마주친 어느 독서인(讀書人)은 이렇게 말했다.
"심금(心琴)을 두드리는 책을 좀처럼 찾을 수 없습니다. 소설을 비롯한 시와 수필도 수준 이하입니다. 특히 시와 수필 분야는 노골적으로 저질입니다.이같은 현상은 적자에 허덕이는 출판사들이 실력이 미천한 시인과 수필가들을 가래떡 뽑아내 듯 마구 등단(登壇)시킨 결과입니다."
(이산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