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30 06:13

산그늘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그늘

                  정용진 시인

 

석양에 산그늘이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산을 내려온다.

 

하루 종일

땡볓에 목마르고

사나운 바람에 시달린

초목들이 잠을 청한다.

 

하늘에는

찬란한 별빛

꿈을 꾸는

나무들의 가지마다

싱그러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혀있다.

 

고요한 산그늘에

잔잔히 번져가는

석양의 물결.

 

산그늘은 우람한

산의 가슴 속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빛이다.

 

!

찬란한 빛의 섬광

어두움을 넘어

희망의 태양이

산 그림자를 뚫고

힘차게 솟아오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0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186
1439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06
1438 기타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미주문협 2019.07.16 808
1437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88
1436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81
1435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62
1434 꽃 뱀 강민경 2019.07.02 80
1433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58
1432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66
»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4
1430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0
1429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42
1428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57
1427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48
1426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242
1425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0
1424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08
1423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180
1422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4
1421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