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6 10:03

이스터 달걀 / 성백군

조회 수 2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스터 달걀 / 성백군

 

 

부활주일이라고

유년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곱게 물던 삶은 달걀에

, , 토끼 등 여러 가지 문양을 넣어

바구니에 담아 놓았다

 

예뻐서 만져 보다가

실수하여 바닥에 떨어트렸다

아차하는데, 괜찮단다.

깨어지면 어떤가, 어차피 깨트려야 먹는데

삶은 달걀이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만일 생달걀이었다면

내 삶이 날것이었다면

시멘트 바닥에서 난장을 쳤을 것이다

봉사도 좋고, 구제도 좋고, 선교도 좋지만

성령으로 삶아지는 게 먼저다

 

아무 때나

하나님 드시기에 좋도록

내가 푹 삶아지면

지금 깨어진들 무엇이 아쉽겠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238
2154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76
2153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226
2152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81
2151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90
2150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81
2149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67
2148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308
2147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267
2146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231
2145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216
2144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290
2143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88
2142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236
2141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91
2140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80
2139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213
2138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239
2137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87
2136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7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