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 월란
이별의 문지방을 건너 오면서
닳는 건 가슴 뿐이더라
발바닥엔 굳은 살이 박이고
고통은 밟을수록 무디어가도
발길에 채인 씨앗들 가는 길목마다
불쑥불쑥 철 모르고 피어 나더라
꽃은 지면 더 이상 꽃이 아닌데
사랑은 이별 후에도 사랑이더라
2007-11-05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1 | 시 | 다이어트 | 이월란 | 2008.05.10 | 275 |
» | 시 | 사랑은 | 이월란 | 2008.05.10 | 257 |
309 | 제2시집 | 가을나목 | 이월란 | 2008.05.10 | 385 |
308 | 시 | 사나운 일진(日辰) | 이월란 | 2008.05.10 | 286 |
307 | 시 | 왜 당신입니까 | 이월란 | 2008.05.10 | 249 |
306 | 시 | 나의 집 | 이월란 | 2008.05.10 | 259 |
305 | 시 | 고별, 낙엽의 마지막 춤 | 이월란 | 2008.05.10 | 311 |
304 | 시 | 상사 (相思) | 이월란 | 2008.05.10 | 254 |
303 | 시 | 귀로 | 이월란 | 2008.05.10 | 281 |
302 | 시 | 꽃물 | 이월란 | 2008.05.10 | 270 |
301 | 시 | 같이 | 이월란 | 2008.05.10 | 226 |
300 | 시 | 미리내 | 이월란 | 2008.05.10 | 246 |
299 | 시 |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 이월란 | 2008.05.10 | 369 |
298 | 시 | 왕따 | 이월란 | 2008.05.10 | 246 |
297 | 시 | 어떤 기다림 | 이월란 | 2008.05.10 | 220 |
296 | 시 | 내 당신을 | 이월란 | 2008.05.10 | 235 |
295 | 시 | 눈부셔 눈부셔 | 이월란 | 2008.05.10 | 248 |
294 | 시 | 페치가의 계절 | 이월란 | 2008.05.10 | 257 |
293 | 시 | 밑줄 | 이월란 | 2008.05.10 | 277 |
292 | 시 | 단풍 2 | 이월란 | 2008.05.10 | 2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