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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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10 10:35

동일인물

조회 수 250 추천 수 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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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물


                                     이 월란



여행지에 흩어져 있던
이젠 수거 되어버린 나의 책들을
내가 살고 있는 거주지로 보냈다
이 짧은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면
내가 쓰고 내가 보낸 책들을
내가 받아보게 될 것이다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갔을 때
내가 써 놓은 삶의 기록들을
팩시밀리로 전송되어지는 사진같이
고스란히 받아 볼 그 날처럼

                      
                                 200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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