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203
어제:
1,706
전체:
6,502,804

이달의 작가
제2시집
2008.06.01 15:07

외로움 벗기

조회 수 688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외로움 벗기



                                   이 월란





비온 뒤
하늘 끝에서 들려온 말
외로움
외로움을 벗는다
질척한 새벽 골목길에
고독단신, 홀몸으로 늘어선
왜청빛 수단추 차례로 풀어
두 팔 가득 꼭 낀 설움 걷어내고
외방의 훌쩍임 고인
병목같은 모가지를 지나
늘어나지 않을 듯 목을
조이는 음울 쓴 허물
물고기처럼 빠져나오면
외자곡길 지느러미
잔상처럼 이내
멀어져도 희미해져도
설미쳐 돌아온
외돌토리, 애린의 그림자 가득
나신에 새겨진
등푸른 영구문신

외로움
                                                  
                               2008-06-0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수신확인 이월란 2008.06.15 561
456 제2시집 포효 이월란 2008.06.13 727
455 제2시집 아침의 이별 이월란 2008.06.12 712
454 비의 목소리 이월란 2008.06.11 613
453 주머니 속의 죽음 이월란 2008.06.10 688
452 핏줄 이월란 2008.06.10 624
451 둥둥 북소리 이월란 2008.06.08 730
450 당신, 꽃이 피네 이월란 2008.06.04 701
449 그리움 이월란 2008.06.05 584
448 제2시집 김칫독을 씻으며 이월란 2008.06.03 713
447 꽃, 살아있음 이월란 2008.06.07 581
» 제2시집 외로움 벗기 이월란 2008.06.01 688
445 제2시집 꿈꾸는 나무 이월란 2008.05.29 718
444 홈리스 (homeless) 이월란 2008.05.31 1054
443 비섬 이월란 2008.05.30 630
442 부음(訃音) 미팅 이월란 2008.05.28 701
441 격자무늬 선반 이월란 2008.05.27 676
440 낙조(落照) 이월란 2008.05.20 696
439 제2시집 넘어지는 세상 이월란 2008.05.19 922
438 바람을 낳은 여자 이월란 2008.05.18 631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