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 행복통장(56)]

2016.10.19 16:05

김학 조회 수:100

[김학 행복통장(56)]

                                                『행촌수필』30호를 출간하는 기쁨



나는 행복하다. 정말정말 행복하다. 문하생들이 창간한 동인지 『행촌수필』이 어느덧 지령 30호를 출간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어느덧『행촌수필』이 지령 30호를 선보이게 되었다. 해마다 두 권씩 출간했으니 벌써 15년의 세월이 흐른 셈이다. 참으로 자랑스럽기 짝이 없다.

『행촌수필』은 원래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정에서 공부를 하던 이들이 뜻을 모아 2002년 5월 17일 행촌수필문학회를 만들었고, 그 행촌수필문학회가 해마다 두 권씩의 동인지 『행촌수필』을 출간했다. 이제는 안골노인복지관과 꽃밭정이노인복지관 그리고 신아문예대학 수요반과 목요야간반, 금요반 등 3개 수필반을 포함하여 행촌수필문학회 회원들이 대가족으로 크게 불어나게 되었다.

연륜이 쌓이다 보니 수필가로 등단한 회원들도 2백10여 명이나 되고, 회원들이 146권의 수필집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전북일보(김재희)와 전북도민일보(정원정), 경남신문(이주리)의 신춘문예와 동양일보(이은재) 신인문학상 등에 4명의 회원들이 당선하여 행촌수필의 명예를 드높여 주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113명의 회원들이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축하할 일들이 많았다. 특히 88세이신 정원정 님은 목포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셨을 뿐 아니라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에 당선하여 노익장을 과시했고, 74세인 조윤수 님도 목포문학상 수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63세인 박일천 님은 2016년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하여 우리 행촌수필 식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또 김길남 님은 2008년부터 수필공부를 시작하여 치열하게 창작활동을 하더니 지난해까지 해마다 한 권씩 7권의 수필집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조금 늦게 출발한 김현준 님도 어느새 5권의 수필집을 선보였다. 회원들이 서로 경쟁하다시피 수필집을 출간하고 있어서 우리 고장 전북이 수필의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행촌수필문학회 회원들의 이러한 눈부신 활약은 다른 문학단체의 본보기가 되고도 남는다. 단결력이 강하고 열정적인 행촌수필문학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중단 없이 수필의 밭을 가꾸어 나갈 것이고, 수준 높은 수필작품을 빚어 우리나라 수필문단의 수준을 높이는데 앞장 설 것이다.

돌이켜 보면 행촌수필문학회 회원들의 문단활동도 참으로 눈부시다. 김정길 님은 영호남수필문학회 회장으로 부산‧울산‧광주‧대구경북‧잔남‧전북을 묶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고, 박귀덕 님은 전북수필문학회 회장으로, 이종희 님은 안골은빛수필문학회 회장으로, 문광섭 님은 꽃밭정이수필문학회 회장으로, 임석재 님은 아람수필문학회 회장으로, 김영자(호심) 님은 부안문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장병선 님은 익산수필문학회 회장을, 김재환 님은 진안문인협회 회장을, 이수홍 님은 산동산수유문학회 회장을, 고재흠 님은 신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수필가로서 뿐만 아니라 문단의 지도자로서 큰 활략을 하고 있어서 문단의 큰 재목이 되었다.

행촌수필문학회는 앞으로도 연륜과 더불어 거목으로 우뚝 자랄 것이다. 회원들 역시 행촌수필문학회 회원으로서 활동했던 걸 자랑스럽게 여기리라 믿는다. 행촌수필문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빌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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