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전)문학성과 영성이 탁월하신 명설교자/김석규 목사편<하>
오정방
8. 은혜스러웠던 천국환송예배
김목사가 80세 생일을 2개월여 앞둔 2003년 1월 9일 소천된지
사흘 뒤인 1월 11일(토) 오후 2시에 포틀랜드 시에 있는 Finley
Sunset Hills 장의식장에서 장례예배가 산호세제일성결교회 담임
신광철 목사의 집례로 엄숙하고 은혜스럽게 거행되었? 식장에는
교단을 초월해서 많은 조객들과 유족들이 마지막 가는 그의 모습을
숙연히 지켜보고 있었다.
찬송가 292장을 다같이 부르고 온누리성결교회 담임 백경종 목사의
기도에 이어 히브리서 11장 5-6절의 말씀을 가지고 집례자는 “죽음을
보지 않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이어 포틀랜드성결교회
신연희 집사의 조가, 기독교미주성결교회 총무인 신원철 목사의 고인
약력소개가 이어졌고 부음을 듣고 한국에서 급히 날아온 충무성결교회
담임 최건호 목사와 엘에이에서 올라온 유니온성결교회 담임 이정근
목사의 추모사가 있었다.
계속해서 김목사의 장남 진국 목사의 유가족 대표 인사가 있었고
찬송가 431장을 부른 뒤 기독교미주성결교회 총회장 박성삼 목사의
축도로 장례예배를 마쳤다.
하관예배는 오후 3시 30분에 신광철 목사의 집례로 찬송가 524장을
부르고 미주성결교 서북부지방회장 이보현 목사의 기도에 이어 성경
고린도전서 15:50-58절의 말씀을 가지고 신광철 목사는 “영생의 소망”
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설교가 끝난 뒤에 다같이 김목사를 마지막 고별하는 기도를 드리고
찬송가 293장을 부른 뒤, 헌화와 취토를 하고 미주성결교 증경회장인
정승일 목사의 축도로 하관예배 순서를 모두 다 마치니 김목사의 육신은
그가 평소 바랐던 땅에 마침내 조용히 묻히게 되었다.
9. 고 김석규 목사의 약력과 신력
1923. 3. 20 충남 대전시 대흥동에서 출생
1943. 3. 일본 사이타마고등학교 졸업
1944. 5 ~1948.8. 대전 신흥국민학교 교사
1948. 9 ~1949. 8. 대전사범학교 교사
1949. ~1953. 신공덕성결교회 전도사
부산 수정동교회 전도사
1954. 4, 25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9회 총회 목사안수
1953. 4. ~ 1956. 7. 서대전성결교회 목사
1956. 9. ~1957. 5. 미국유학
오레곤 Warner Pacific College 졸업(BA)
1957. 9. ~1960. 5 오레곤 Western Evangelical Seminary
졸업(M.Div.)
1960. 9. ~ 1969. 8. 서울신학교 교수, 교무과정
1960. ~ 1974. 충무로성결교회 담임목사
1969. 9. ~ 1973. 5. 대한신학교 교수
1970. 3. ~ 1971. 2. 서울동지방회 지방회장
1971. 3. ~ 1973. 3. 아세아성결교회연맹 사무국장
1974. 6. ~ 1976. 10. 브라질상파울로성결교회 담임목사
1976. 4. ~ 1976. 11. 뉴욕한빛성결교회 개척
1976. 12 ~ 1979. 10 샌프란시스코 상항성결교회 담임목사
1978. 9. ~ 1979. 8 북가주 교회연합회 회장
1979. 11.~ 1989. 9 산호세제일교회 개척
1984. 9. ~ 1985 8 은퇴, 산호세제일성결교회 원로목사 추대
1989. 10 ~ 1993. 9. 오레곤제일성결교회 개척
1992. 5. ~ 1993. 5. 기독교미주성결교회 총회장
1994. 5. World Mission University에서 명예박사(D.D)
1997. 4. ~ 2003. 1. 포트랜드성결교회 협동목사
2003. 1. 9 비벌턴 자택에서 소천
10. 저서
설교집 <믿음대로 되리라>(1983/서울/생명의말씀사)
기념문집<산 너머 저편 저 하늘 먼 곳에>(1999/대전/호서문화)
외 다수 문집이 있다.
11. 유족사항
사모 김영자
장남 김진국(자부 김성조)/차남 김진문/삼남 김진모(자부 김미숙)
장녀 김진선(사위 허포)/차녀 김진숙 외 손자녀 9명, 증손자녀 2명
*장남 김진국 목사는 현재 기독교미주성결교회 포틀랜드성결교회
(오레곤 주 포틀랜드 시 소재)를 담임하고 있다.
12. 필자와의 작은 인연
1989년 9월에 김목사가 33년 전에 자신이 유학을 와서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던 오레곤 주 포틀랜드 시로 다시 돌아와 그는 또 하나의
교회를 개척하게 된다. 바로 오레곤제일교회가 그 교회인데 이 때에
필자도 28명의 개척멤버 중의 일원으로 참여하였다. 이 무렵은 필자가 미국에 이민을 온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은 때였고 이민 오기 전
한국에서는 강남성결교회에 출석하다가 이민 오던 날부터 포틀랜드성결교회에 다니게 되었는데 이 지역에도 새로운 성결교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마침 김목사의 교회개척 소식을 접하고 이에 동참
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후 나는 그의 신앙지도를 받으며 집사안수를 받았고 훗날 나와 함께
미국에 이민을 온 당시 이수명 전도사와 오레곤제일교회의 큰 지원아래
밴쿠버한인성결교회(현 온누리성결교회)를 설립한 뒤 거기서 장로
장립을 받을 때에 이미 제일교회를 후임 목사에게 넘기고 원로로 있던 김목사도 내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를 하셨으며 장로장립 축하의
뜻으로 리차드 포스터의 저서 <기도> 1권을 기증해 주면서 자필로
고전 4:1~2절을 적어 주셨다.
이러한 작은 연고로 인하여 필자가 이 인물전을 집필하게 되었거니와
여기서 한가지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어느 주일인가 설교중에 세익스
피어의 4대비극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회중을 향해 물어 보셨을 때,
대학시절 줄줄 이것을 꿰고 있었던 일이라 내가 즉석에서 대답을 하자 김목사는 대답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줄 알았다가 조금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시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만큼 그는 설교에 문학을 많이 활용한 바 있거니와 포틀랜드에 정착
하기로 하고 장남 김진국 목사가 시무하는 포틀랜드성결교회의 협동
목사로 있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그의 영전에 다음과 같은 조시 <저 하늘 먼 곳으로>를 바쳤다.
이 시의 제목은 희수를 맞아 발간된 김목사의 두 번째 저서의 제호에서 본딴 것이다.
저 하늘 먼 곳으로
- 김석규 목사님 영전에
오 정 방
<산 너머 저편 저 하늘 먼 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길래
서울신학교를 졸업하신지
반 백년이 되는 해 세초에
그토록 사랑하시던 사모님과
아끼시던 자녀손들을 남겨두고
이렇게도 황망히 가시었습니까
하나님이 이 때다 하고 부르시면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겟지만
80평생 이 세상 머무시며
<믿음대로 되리라>
하고 복음을 외치시다가
아무도 동행할 수 없는 마지막 길을
천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총총이 가시었습니다
아픔도 눈물도 탄식도 없는 저 천국에서
이 땅의 모든 시름과 근심을 다 잊으시고
목소리 높여 즐거이 찬양하며
황금길을 걸으며 미소지으시는
인자하신 모습이 눈에 선히 들어옵니다
부디 기쁨을 누리소서
부디 평강을 누리소서
<2003. 1. 11>
13. 참고문헌 및 증언
1)김석규 목사 저 <믿음대로 되리라>
2)김석규 목사 저 <산 너머 저편 저 하늘 먼 곳에>
3)충무교회 50년사
4)김영자 사모 증언(고 김석규 목사 사모)
5)김진국 목사 증언(고 김석규 목사 장남)
6)백수복 목사 증언(성결교회역사와문학연구회 상임대표)
7)신광철 목사 증언(산호세제일성결교회 담임)
8)이보현 목사 증언(오레곤선교교회 담임)
9)이수명 목사 증언(대한성결교회 담임)
10)최건호 목사 증언(충무성결교회 담임)
<2005. 11. 1>
< 끝>
*출판기념회
2005. 11. 17(목) 11시
샌프란시스코성결교회에서
⊙ 발표일자 : 2005년11월 ⊙ 작품장르 : 전기
오정방
8. 은혜스러웠던 천국환송예배
김목사가 80세 생일을 2개월여 앞둔 2003년 1월 9일 소천된지
사흘 뒤인 1월 11일(토) 오후 2시에 포틀랜드 시에 있는 Finley
Sunset Hills 장의식장에서 장례예배가 산호세제일성결교회 담임
신광철 목사의 집례로 엄숙하고 은혜스럽게 거행되었? 식장에는
교단을 초월해서 많은 조객들과 유족들이 마지막 가는 그의 모습을
숙연히 지켜보고 있었다.
찬송가 292장을 다같이 부르고 온누리성결교회 담임 백경종 목사의
기도에 이어 히브리서 11장 5-6절의 말씀을 가지고 집례자는 “죽음을
보지 않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이어 포틀랜드성결교회
신연희 집사의 조가, 기독교미주성결교회 총무인 신원철 목사의 고인
약력소개가 이어졌고 부음을 듣고 한국에서 급히 날아온 충무성결교회
담임 최건호 목사와 엘에이에서 올라온 유니온성결교회 담임 이정근
목사의 추모사가 있었다.
계속해서 김목사의 장남 진국 목사의 유가족 대표 인사가 있었고
찬송가 431장을 부른 뒤 기독교미주성결교회 총회장 박성삼 목사의
축도로 장례예배를 마쳤다.
하관예배는 오후 3시 30분에 신광철 목사의 집례로 찬송가 524장을
부르고 미주성결교 서북부지방회장 이보현 목사의 기도에 이어 성경
고린도전서 15:50-58절의 말씀을 가지고 신광철 목사는 “영생의 소망”
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설교가 끝난 뒤에 다같이 김목사를 마지막 고별하는 기도를 드리고
찬송가 293장을 부른 뒤, 헌화와 취토를 하고 미주성결교 증경회장인
정승일 목사의 축도로 하관예배 순서를 모두 다 마치니 김목사의 육신은
그가 평소 바랐던 땅에 마침내 조용히 묻히게 되었다.
9. 고 김석규 목사의 약력과 신력
1923. 3. 20 충남 대전시 대흥동에서 출생
1943. 3. 일본 사이타마고등학교 졸업
1944. 5 ~1948.8. 대전 신흥국민학교 교사
1948. 9 ~1949. 8. 대전사범학교 교사
1949. ~1953. 신공덕성결교회 전도사
부산 수정동교회 전도사
1954. 4, 25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9회 총회 목사안수
1953. 4. ~ 1956. 7. 서대전성결교회 목사
1956. 9. ~1957. 5. 미국유학
오레곤 Warner Pacific College 졸업(BA)
1957. 9. ~1960. 5 오레곤 Western Evangelical Seminary
졸업(M.Div.)
1960. 9. ~ 1969. 8. 서울신학교 교수, 교무과정
1960. ~ 1974. 충무로성결교회 담임목사
1969. 9. ~ 1973. 5. 대한신학교 교수
1970. 3. ~ 1971. 2. 서울동지방회 지방회장
1971. 3. ~ 1973. 3. 아세아성결교회연맹 사무국장
1974. 6. ~ 1976. 10. 브라질상파울로성결교회 담임목사
1976. 4. ~ 1976. 11. 뉴욕한빛성결교회 개척
1976. 12 ~ 1979. 10 샌프란시스코 상항성결교회 담임목사
1978. 9. ~ 1979. 8 북가주 교회연합회 회장
1979. 11.~ 1989. 9 산호세제일교회 개척
1984. 9. ~ 1985 8 은퇴, 산호세제일성결교회 원로목사 추대
1989. 10 ~ 1993. 9. 오레곤제일성결교회 개척
1992. 5. ~ 1993. 5. 기독교미주성결교회 총회장
1994. 5. World Mission University에서 명예박사(D.D)
1997. 4. ~ 2003. 1. 포트랜드성결교회 협동목사
2003. 1. 9 비벌턴 자택에서 소천
10. 저서
설교집 <믿음대로 되리라>(1983/서울/생명의말씀사)
기념문집<산 너머 저편 저 하늘 먼 곳에>(1999/대전/호서문화)
외 다수 문집이 있다.
11. 유족사항
사모 김영자
장남 김진국(자부 김성조)/차남 김진문/삼남 김진모(자부 김미숙)
장녀 김진선(사위 허포)/차녀 김진숙 외 손자녀 9명, 증손자녀 2명
*장남 김진국 목사는 현재 기독교미주성결교회 포틀랜드성결교회
(오레곤 주 포틀랜드 시 소재)를 담임하고 있다.
12. 필자와의 작은 인연
1989년 9월에 김목사가 33년 전에 자신이 유학을 와서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던 오레곤 주 포틀랜드 시로 다시 돌아와 그는 또 하나의
교회를 개척하게 된다. 바로 오레곤제일교회가 그 교회인데 이 때에
필자도 28명의 개척멤버 중의 일원으로 참여하였다. 이 무렵은 필자가 미국에 이민을 온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은 때였고 이민 오기 전
한국에서는 강남성결교회에 출석하다가 이민 오던 날부터 포틀랜드성결교회에 다니게 되었는데 이 지역에도 새로운 성결교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마침 김목사의 교회개척 소식을 접하고 이에 동참
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후 나는 그의 신앙지도를 받으며 집사안수를 받았고 훗날 나와 함께
미국에 이민을 온 당시 이수명 전도사와 오레곤제일교회의 큰 지원아래
밴쿠버한인성결교회(현 온누리성결교회)를 설립한 뒤 거기서 장로
장립을 받을 때에 이미 제일교회를 후임 목사에게 넘기고 원로로 있던 김목사도 내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를 하셨으며 장로장립 축하의
뜻으로 리차드 포스터의 저서 <기도> 1권을 기증해 주면서 자필로
고전 4:1~2절을 적어 주셨다.
이러한 작은 연고로 인하여 필자가 이 인물전을 집필하게 되었거니와
여기서 한가지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어느 주일인가 설교중에 세익스
피어의 4대비극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회중을 향해 물어 보셨을 때,
대학시절 줄줄 이것을 꿰고 있었던 일이라 내가 즉석에서 대답을 하자 김목사는 대답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줄 알았다가 조금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시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만큼 그는 설교에 문학을 많이 활용한 바 있거니와 포틀랜드에 정착
하기로 하고 장남 김진국 목사가 시무하는 포틀랜드성결교회의 협동
목사로 있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그의 영전에 다음과 같은 조시 <저 하늘 먼 곳으로>를 바쳤다.
이 시의 제목은 희수를 맞아 발간된 김목사의 두 번째 저서의 제호에서 본딴 것이다.
저 하늘 먼 곳으로
- 김석규 목사님 영전에
오 정 방
<산 너머 저편 저 하늘 먼 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길래
서울신학교를 졸업하신지
반 백년이 되는 해 세초에
그토록 사랑하시던 사모님과
아끼시던 자녀손들을 남겨두고
이렇게도 황망히 가시었습니까
하나님이 이 때다 하고 부르시면
어느 누구도 거역할 수 없겟지만
80평생 이 세상 머무시며
<믿음대로 되리라>
하고 복음을 외치시다가
아무도 동행할 수 없는 마지막 길을
천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총총이 가시었습니다
아픔도 눈물도 탄식도 없는 저 천국에서
이 땅의 모든 시름과 근심을 다 잊으시고
목소리 높여 즐거이 찬양하며
황금길을 걸으며 미소지으시는
인자하신 모습이 눈에 선히 들어옵니다
부디 기쁨을 누리소서
부디 평강을 누리소서
<2003. 1. 11>
13. 참고문헌 및 증언
1)김석규 목사 저 <믿음대로 되리라>
2)김석규 목사 저 <산 너머 저편 저 하늘 먼 곳에>
3)충무교회 50년사
4)김영자 사모 증언(고 김석규 목사 사모)
5)김진국 목사 증언(고 김석규 목사 장남)
6)백수복 목사 증언(성결교회역사와문학연구회 상임대표)
7)신광철 목사 증언(산호세제일성결교회 담임)
8)이보현 목사 증언(오레곤선교교회 담임)
9)이수명 목사 증언(대한성결교회 담임)
10)최건호 목사 증언(충무성결교회 담임)
<2005. 11. 1>
< 끝>
*출판기념회
2005. 11. 17(목) 11시
샌프란시스코성결교회에서
⊙ 발표일자 : 2005년11월 ⊙ 작품장르 :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