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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축하시 한 수 - 모과나무 밑
2005.11.25 12:52
모과나무 밑
주정연
참기름깡통이 낑깡낑깡,
난 순진짜 고소한 참기름이었드랬어
새댁이 닭튀김 하느라 다 쓰고말았다니까
사간지 며칠도 안됐건만
짜부러진 우유팩이 뽀깍뽀깍,
이래뵈도 난 대관령목장 얼룩배기 젖소젖이라구
아직 한 모금 남았는데
누구 맛 좀 볼텨?
쵸코파이 종이곽이 널브러진 채,
꿈의 과자야 난, 수험생 녀석 먹다 남겼지만
잘 됐지 뭐,
개미떼가 줄 서주니
속 쓰린 소줏병이 또그르르,
참이슬이 뭐 잘못한 거 있어?
왜 이 담배 저 담배 꽁초를 먹이는지 원
뿔 안 나게 생겼냐구
모과나무 밑둥에 기댄 종량제
비닐봉투는 배불뚝이,
억하심정이 좀 많아야 말하든말든 하지
나는야 휘파람 불며불며 휴가 가는 따블백
또 만나요, 충....성!
200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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