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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의 겨울새

2008.02.06 16:28

박영호 조회 수:331 추천:8

        저 하늘 속에 한 점으로
        무한한 하늘을 나는 저 한 마리의 새를 보고
        저는 문득,
        우리도 각기 이 우주라는 공간 속에 존재하는
        저 한 마리의 외로운 겨울새나 다름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저처럼 좀 부족한,
        그래서 가끔 외로운 생각에도 곧잘 잠기곤 하는,
        그런 외로운 사람에게는 더욱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외로움도, 그리움도 모르는 사람,
        그리고 사랑이 없이도 잘도 사는 사람,
        성취욕 같은 삶의 목적은 있지만,
        실제 꿈이 없이 삶이라고 하는 생의 의미로만 사는 사람,
        그런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 겨울 하늘을 나는 외로운 겨울새를 보십시오.

        저 외로운 한 마리의 새처럼 참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
        그런 사람은 결코 악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할 것입니다.

        서울은 오늘이 구정이랍니다
        부디 여러분도
        구정 복도 많이 받으시고,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외로운 겨울새 - 박영호 드림
            <영상을 보내주신 숙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