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시 3편, 게으른 시인, 불쌍한 달님, 빈 집
2009.02.01 11:13
명상시 3편
1. 게으른 시인
당신의 몫은 없소
저 늙고 가벼운 가을바람이
들판을 다 거두어갔소
2. 불쌍한 달님
가장 가벼운 것이 사랑이 될 때까지
가장 고요한 것이 욕망이 될 때까지
허공에 떠 있는 내 연인
3. 빈 집
바람도 피해가는 광활한 언덕
은자의 풍요한 결핍을 누리는
버려진 자의 지복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1 | 3. 나무꾼과 시인 | 임혜신 | 2010.05.20 | 378 |
| 30 | 2. 폭풍은 사라지고 | 임혜신 | 2010.05.11 | 327 |
| 29 | 1. 하마의 휴일 | 임혜신 | 2010.03.18 | 420 |
| 28 | 깊고 푸른 숲 속의 그들 | 임혜신 | 2010.03.16 | 173 |
| 27 | 환생 | 임혜신 | 2010.01.26 | 123 |
| 26 | 벌판을 달리는 두개의 기차-스테판 던의 시 해설 | 임혜신 | 2010.01.26 | 478 |
| 25 | 제 7의 센스, 제 7의 축복-프란츠 라잇의 시 | 임혜신 | 2009.11.10 | 471 |
| 24 | 미래 | 임혜신 | 2009.09.03 | 48 |
| 23 | 불온한 사랑, 안전한 섹스 | 임혜신 | 2009.09.02 | 60 |
| 22 | 필라델피아 | 임혜신 | 2009.09.02 | 59 |
| 21 | 동굴 | 임혜신 | 2009.07.13 | 90 |
| » | 명상 시 3편, 게으른 시인, 불쌍한 달님, 빈 집 | 임혜신 | 2009.02.01 | 137 |
| 19 | 우주적 모성과 상생의 꽃/현대시가 선정한 이달의 시인 대담 | 임혜신 | 2009.02.01 | 604 |
| 18 | 만 가지 고통위에 피어나는 그대, 연꽃/김윤선시집 발문 | 임혜신 | 2009.01.16 | 551 |
| 17 | 전선에서 보내온 사랑과 죽음의 언어-브라이언 터너 시 해설 | 임혜신 | 2008.10.05 | 420 |
| 16 | 폭풍전야 | 임혜신 | 2008.08.29 | 48 |
| 15 | 루이스 글릭의 [꽃의 말] | 임혜신 | 2008.03.12 | 394 |
| 14 | 꽃들의 진화 | 임혜신 | 2008.03.12 | 109 |
| 13 | 눈 내리는 숲 길 | 임혜신 | 2008.02.23 | 131 |
| 12 | 미국시 읽기- 분노의 깊이에서 | 임혜신 | 2008.01.05 | 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