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알 수 없다는 것/ 석정희
2015.05.29 17:27
그 알 수 없다는 것 / 석정희
어떤 방벽도 뚫는 힘이 무엇이냐 묻지 마세요
걸어 잠근 철문도 넘어
아스팔트 길 달리듯 내달아 가는 힘
사랑인 것을
사랑인 것을
숨기려 감추려지도 않고
천길 벼랑에서도 끌어 올리는 힘
사랑인 것을
사랑인 것을
꺼지지 않는 방울이 되어
구르고 떠돌다가 돌아 와 안기는
사랑인 것을
사랑인 것을
낯 선 길목에서 만나서도
놓치지 않고 후회하지 않게 붙드는
사랑인 것을
사랑인 것을
모든 것 지나가지만 바람 속에도
가지 붙들어 꽃 피어내는
사랑인 것을
사랑인 것을
세상을 돌고 돌다 지쳐 슬며시 잠겨드는
시냇물 받아 품는 바다같은
사랑인 것을
사랑인 것을
밤새 촛불 밝혀 행여하며
속태워 기다리는 어머니 마음
사랑인 것을
사랑인 것을
혹 그님 떠나 혼자 있게 되어도
그 흔적 따라 걸어야 할 발걸음
사랑인 것을
사랑인 것을
꽃향기 풍겨나는 머리칼에 묻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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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그네
(석정희 작사 이호준 작곡)
Sop. 곽현주, Ten, 조한우, Pf, 김혜정
곱게 잠들고 싶은 품
사랑인 것을
사랑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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