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의 진실

2014.01.12 05:43

동아줄 김태수 조회 수:605 추천:13

소주의 진실

전통적인 우리나라 술은 곡물과 약초를 동시에 발효시켜 만드는 '발효주', 곡물을 효모로 발효시켜
만드는 '막걸리', 증류과정을 통해 농도를 높여 만드는 '소주' 등이었다. 전통 발효주에는 알코올,
녹말, 흰자질, 인, 철,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니코틴산, 비오틴 등 각종 천연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희석주나 증류주에는 이 같은 영양소가 전혀 없다.

한국의 희석식 소주는 에틸카바메이트로 화학 처리하여 만들어 낸 알코올을 희석한 것이다.
에틸카바메이트는 석유의 부산물에서 나오는 물질이며 발암물질이다. 에틸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알코올은 소독약, 가글제, 향수로 쓰이고 있다. 소주는 에틸카바메...이트처리된 알코올에 물을
섞어 20퍼센트 안팎의 술을 만든 다음 아스파탐, 방부제, 향미제, 보존제 등 각종 첨가물을 섞어 만든다.

사실 한국을 빼고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대부분 나라에서는 에틸카바메이트로 만드는 알코올은
공업용 화학알코올로 분류되어 식용으로는 금지되어 있으며 램프용, 소독용, 향수, 가솔린 대용 등으
로만 사용하고 있다. 더구나 이 물질은 우레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가스로, 전쟁 후에는 항암제와 마취제로 사용되다 폐암, 간암, 뇌암, 피부 암, 심장질환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1975년 이후로는 의료용 약제 사용이 금지되었고, 지금은 동물
실험용으로만 쓰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희석식 소주는 그 자체에 아무런 향이 없고, 단맛도 없다. 그래서 소주의 단맛을
내기 위해선 첨가물을 넣어야 비로소 우리가 마시는 소주의 맛이 완성되는 것이다. 초기에는 이러한
감미제로서 사카린을 주로 사용했는데 1987년 이후로는 대부분 아스파탐을 쓰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둘 다 석유에서 뽑아내는 합성화학물질로, 발암물질의 일종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아스파탐은
아스파르트산, 페닐알라닌, 메탄올을 섞어 만든 화학첨가물이어서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을 금하고 있다.

소주전통주인 막걸리의 경우도 누르스름한 색이 소비자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준다는 이유로 합성
염소로 표백해 하얗게 만든다. 이처럼 소주, 맥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판용 저급 알코올은 합성 알코
올을 희석시킨 원료에 각종 화학첨가물들을 더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중 몇 가지만 들어보자면 다음
과 같다. 효모의 부산물을 없애기 위해 이산화황을, 효모나 균류를 죽이기 위해 소르브산 또는 소르빈산
칼륨을, 흰자질을 없애기 위한 나트륨 알지네이트를, 부드러운 술 맛을 내게 하는 알긴산을, 색을 유지
시키기 위한 암모니움 또는 아황산나트륨 캐러멜 등 수십 가지 종류의 합성화학물질을 첨가한다.
희석식 소주를 마시고 난 뒤 특히 심한 숙취에 시달리게 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합성 알코올에 수십 가지 화학첨가물을 섞어넣기 때문이다.
가장좋은방법은 곡정알코올을 구하여 직접 술을 담가먹는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2017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동아줄 김태수 2017.01.11 284
32 뇌졸증 예방 신비의 약 만드는 법 동아줄 김태수 2016.09.13 261
31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12 동아줄 김태수 2016.03.08 413
30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2011) 동아줄 김태수 2016.03.08 873
29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2008-2010) 동아줄 김태수 2016.03.08 1354
28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2005-2007) 동아줄 김태수 2016.03.08 1442
27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2003-2004) 동아줄 김태수 2016.03.08 1164
26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2000-2002) 동아줄 김태수 2016.03.08 834
25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동아줄 김태수 2016.01.21 110
24 건강을 위해 버려야할 물건은? 동아줄 김태수 2015.12.26 50
23 번개탄, 곶감, 매실 액기스의 불편한 진실 동아줄 김태수 2015.10.16 301
22 우리의 전통 차에 대하여 동아줄 김태수 2015.10.12 228
21 수유칠덕 동아줄 김태수 2015.09.14 103
20 나무 젓가락의 불편한 진실 동아줄 김태수 2015.06.01 340
19 GMO - 유전자 조작 생물체 동아줄 2015.04.11 471
18 <문장 부호> 용법 현실화, "한글 맞춤법" 일부 개정안 고시 동아줄 2014.12.15 831
17 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동아줄 2014.12.15 314
16 천부경 해설(2) 동아줄 2014.12.04 616
» 소주의 진실 동아줄 김태수 2014.01.12 605
14 국어 현실 개선을 위해 언론계가 할 일 동아줄 2013.05.25 335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30
어제:
39
전체:
1,166,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