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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떠나고 싶어 옷자락을 적시는 비이거나
갈대숲에 쌓이는 눈이거나
내 중년 안고 떠나는
저 하늘 구름도 좋아

동남쪽에서 와 서북으로 날아가는 건들바람이어도
다시 꽃으로 피울 수 있는 넋이었음 좋겠네
얼이면 더욱 좋을 거야
오늘 하루도 환하게 미소 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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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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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3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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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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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4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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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
1766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3
1765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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