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10:12

천국 입성 / 성백군

조회 수 1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천국 입성 / 성백군

 

 

길가 숲속에서

닭 울음소리 들린다

꼬꼬댁 꼬끼오, 홰를 치며 운다

 

저게 미쳤나?

한낮인데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늦잠 잤구먼

 

그래 맞다

조상 대대로 조선시대를 거쳐 구한말까지

새벽 노역을 했으면 됐지

사람마다 시계를 가지고 다니면서

더 이상 무얼 어떻게 하라고

위령비 하나 세워 주지 못할망정

 

날짐승이라고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이제 더는 안 참아

마음 내키는 대로 할 거야

꼬꼬댁 꼬끼오. 자유다. 해방이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

웬 시비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90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59
2189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97
2188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208
2187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218
2186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40
2185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38
2184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15
2183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202
2182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71
2181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77
2180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82
2179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210
2178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66
2177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83
2176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67
2175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36
2174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200
2173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94
»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88
2171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