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희 - [돌 속에 내리는 눈]















돌 속에 내리는 눈
유 봉 희





검은 몸에 하얀 점 박혀 있는 돌



그곳은 깊은 겨울 밤

흰 눈 내리고 있네

끝없이 내리고 있네



잊었던 고향 밤, 흰 눈 내리는 밤

그 돌 속에 들어와 있었네

눈밭에 발자국 자꾸 찍으며

고향길 가고 있네.












石の中に降る雪





黑い身に白い点が 刻まれている石



そこは深はの夜

白雪が降っているね

果てしなく降っているね



忘れていた故鄕の夜,

白雪の降る夜

その石の中に入りきていたね

雪ばたけに足跡を休み無く殘しながら

故鄕の道を步いているね.




2004/06/09 /;高貞愛 日譯











2002년 발표 / 유봉희 제 1 詩集 소금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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