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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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ing Grace (405장)

2010.09.11 04:34

그레이스 조회 수:1057 추천:9






* Amazing Grace  / 나 같은 죄인 살리신 (405장) *


아마도 국경과 종교를 초월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널리 불려지는 노래중의 하나가 '나같은 죄인 살리신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이 아닌가 합니다. 이 노래는 찬송가지만 기독교 신앙 여부에
관계없이 세계인들에게 애창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체로키 인디언 부족은 백인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동료를 제대로 장사 지낼 수 없을 때 이 노래로
장례를 대신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체로키 부족은 이 노래를 자신들의 '국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또한 미국 남북 전쟁 때 북군과 남군이 모두 '전쟁 찬송가(Battle Hymn)'로 불렀습니다.
요즈음은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를 치료하는 재활원이나 교도소에서도 치료와 교화 목적으로 환자와
재소자들에게 이 노래를 부르게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세계적인 애창곡이 된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태어난 배경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26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싣고 미국으로 가는 노예선의 선장이며 노예 상인이던 영국인 존 뉴턴은
1748년 5월10일 항해 중 거센 풍랑을 만나 배가 침몰의 위험에 처하자 하느님께 매달리며 구원을 빕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뉴턴은 크리스천으로 개종합니다.
그 후 몇 년간 그는 노예 사업을 계속했으나 결국 노예 상인 생활을 청산하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뉴턴은 그 후 누구보다도 앞장서 노예제도에 반대하게 됩니다.

나중에 목사가 된 그는 자신을 구해준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작사합니다.

방탕하고 부도덕한 노예 상인이었던 자신과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하고
찬양한다는 내용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널리 애창되기 시작하였으며
그의 가사에 지금의 곡이 붙은 것은 1830년경의 일이라 합니다.

우리 나라 찬송가 405장에 나오는 찬양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부르기 쉽도록 원래의 가락을 조금
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개작해서 부르기는 쉽게 되었지만 원래 이 노래가 가진 깊은 영감을 상당히 반감시킨 안타까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하는 많은 분들로부터 이 찬양을 원래의 가락대로 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찬양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불려졌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나나무스크리의 노래가
가장 많이 알려졌습니다.


Amazing Grace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e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ed!

Through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We have already come.  
'Twas grace that brought us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us home.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e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I'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출처:
http://kr.blog.yahoo.com/esgrima64/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