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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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의 소망 무엔가 (539장)

2010.09.17 15:01

그레이스 조회 수:2411 추천:27




에드워드 모트(1797-1874).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왕은 시편 71편3절에서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이다”
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많은 한인 성도들은 찬송가 539장 ‘이 몸의 소망 무엔가’를 통해 시편
저자와 동일한 신앙고백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예수님의 보혈 외에는 소망의 근거가 없다를 뜻의 원제 ‘My Hope is Built on Nothing less’로
세상에 알려진 찬송가 539장은 영국 런던 출신의 에드워드 모트 목사(1797-1874)가
지금으로부터 174년전인 1834년 작사했다.

본래 목공소에서 일하던 모트 목사는 소망 없는 일상을 반복하며 좌절감에 빠지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37세의 모트 목사는 런던 거리의 한 교회에 들어가 존하이야트 목사라는 분의
설교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다.

이 후 동일한 목공소 일 속에서도 “예수님께서 내 마음에 오셔서 이제 내 망치는 춤을 춘다”며
거듭남의 기쁨을 고백한 모트 목사는 성공한 사업가가 됐을 뿐 아니라 후에는 침례교 목사가 돼
26년간 사역했다.

모트 목사를 너무나 사랑하고 따랐던 성도들이 자신의 이름을 따 교회 이름을 지으려 하자
“내가 원하는 것은 채플이 아니라 설교단(Pulpit)”이라며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을
중지하면 나를 끌어내려라”라고 말한 일화가 알려져있다.

한편 메인주 태생의 저명한 교회음악가인 윌리암 바첼더 브래드버리(1816-1868)가 모트 목사의
찬송시에 현재 539장의 운율을 붙였다. 브래드버리는 찬송가 411장 ‘예수 사랑하심은
(Jesus Loves me This I know)’등을 비롯한 수많은 찬송곡을 작곡했다.


출처: With Jesus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