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것은

2004.10.07 15:32

정어빙 조회 수:1000 추천:116

공휴일인데도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일이다
아침에 만든 커피가
12시가 되도록 절반이나 남아 있는 것이다
오후가 한참 지나서야
스토브 위에서 라면이 김을 푹푹 내뿜고
당신의 손길이
아직도 그 김 속에 묻어나오는 것이다
옆에 있어도 보고 싶은 것은
긴 세월동안 그 흔적이 벽지로 방안을 감싸고 있는 것인데
"Yesterday" 팝송은 벌써 몇 번째 들창을 두들기는가
외로운 것은
탁자 위에 반쯤 비어있는 커피잔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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