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07.11.15 13:22
소리없이 미끄러지는 철마는
등에서 웅성이는 소리에
종창역을 그린다
아직도
미간의 근육을 꿈틀거리며
마지막 순간을 찾는 꿈의 탈을 쓴 꿈은
미완성 고향곡 마지막 장을 두르린다
작년처럼.
지금쯤 저 마천루 꼭대기에서 나팔을 불고 있어야 했던 깃발은
지하실 파킹장에서 매연을 들이마시며 눈을 비비고 있는데
희미해져 간 환희는
성급한 발길에 걸려
화들짝
눈을 뜬다
눈에 익은 그림들이창문에 달려 펄럭인다
소리없는 소리를 질러댄다
Christmas comming, the goose gona fat . . . .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 . . .
등에서 웅성이는 소리에
종창역을 그린다
아직도
미간의 근육을 꿈틀거리며
마지막 순간을 찾는 꿈의 탈을 쓴 꿈은
미완성 고향곡 마지막 장을 두르린다
작년처럼.
지금쯤 저 마천루 꼭대기에서 나팔을 불고 있어야 했던 깃발은
지하실 파킹장에서 매연을 들이마시며 눈을 비비고 있는데
희미해져 간 환희는
성급한 발길에 걸려
화들짝
눈을 뜬다
눈에 익은 그림들이창문에 달려 펄럭인다
소리없는 소리를 질러댄다
Christmas comming, the goose gona fat . . . .
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 . .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5 | 옛 사람 나 찾아 | 정어빙 | 2012.11.15 | 335 |
64 | 일학년 글씨 | 정어빙 | 2012.11.15 | 294 |
63 | 소원 | 정어빙 | 2012.11.15 | 247 |
62 | 단풍이 물들때 | 정어빙 | 2012.11.15 | 457 |
61 | 그곳은 | 정어빙 | 2012.11.15 | 238 |
60 | 부러운 사람 | 정어빙 | 2012.11.15 | 302 |
» | 11월 | 정어빙 | 2007.11.15 | 1236 |
58 | 깨어진 창문 | 정어빙 | 2007.11.15 | 1077 |
57 | 달력 | 정어빙 | 2007.11.15 | 1141 |
56 | 작아지는 사람 | 정어빙 | 2007.02.23 | 1102 |
55 | 거리(距離) | 정어빙 | 2007.02.23 | 1057 |
54 | 검은 고드름 | 정어빙 | 2007.02.23 | 1116 |
53 | 귤 | 정어빙 | 2007.02.23 | 1085 |
52 | 긴 그림자 | 정어빙 | 2007.02.23 | 765 |
51 | 빈 자리 | 정어빙 | 2004.11.26 | 1126 |
50 | 철새 | 정어빙 | 2004.11.18 | 1063 |
49 | 가을 자국 | 정어빙 | 2004.10.22 | 1377 |
48 | 어쩔 수 없는 복수 | 정어빙 | 2004.10.07 | 990 |
47 | 산 죽음 | 정어빙 | 2004.10.07 | 943 |
46 | 외로운 것은 | 정어빙 | 2004.10.07 | 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