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23 12:04

정어빙 조회 수:1089 추천:134

향기는
나무 가지 채 머리카락 속에 끼어든다
눈꽃은 푸릇한 향 잉태하고
말업는 외로움
숫한 유혹속의 기다림은
이슬을 맞는다
만남
부끄러움도 없다
당신의 손길 위에서
한쪽, 그리고 또 다른 쪽
가슴을 드러낸다
몇 줄의 하얀 실오라기로
아니 전라全裸의 모습으로
어느새
한 몽이되는
첫 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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