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겨울나기" 단편소설 추천의 말 / 심사평 / 구인환. 성기조. 소설은 현실적이지만 현실 그 자체는 아니고, 필연적인 관계에 의한 세계의 창조하는 허구적적 서사물이다. 소설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가는 비극적인 삶의 서사적으로 그린 체험기가 넌픽션으로 비소설로 구분하는 것도 현실이 비로 소설이 아님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을 토대로 하되 사상적으로 재구성하여 또 다른 세계를 재구성하여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해야 비로소 소설이 된다. 이주희씨의 <하루살이 겨울나기>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숨기고 보여주는 리얼한 서사 기법으로 하루살이 같은 겨울나기의 엄청난 삶의 소용돌이를 보여주어 충격과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등산을 좋아하고 남편의 실패에도 차분하게 겨울을 나는 그녀에 비친 경호의 비극적 현실을 역행적 기법으로 절정화하여 주제를 응집하고 있는 것이 돋보여 신인 문학상 수상작으로 추천한다. 작단의 한 기쁨으로, 투철한 작가 정신과 장인 정신으로 노력하여 소설 작단에 새로운 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