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당선 소감

2012.11.16 13:42

이주희 조회 수:665 추천:60

* [문예운동]2009 봄* 단편소설 당선. * 소설 제목"하루살이 겨울나기" 당선 소감 2009년 새해에 당선 소식을 받고 보니 형용할 수 없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러웠습니다. 쓰고자 하는 의지와는 다르게 나의 부족한 모습만 자꾸 드러 내는 것이 아닌가 하여 두려움도 왔습니다. 달팽이처럼 몸을 움츠리고 지내다보니 노을이 그리 고운지도 모르고 지냈습니 다만 이제 부터라도 깊지 못한 심목을 넓혀서 배우고 다듬는 자세로 쓰겠습니다. 뒤뜰에는 며칠 째 오락가락하던 비에도 떨어뜨리지 않은 석류하나가 2008년을 보내놓고 마지막 잎새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아무래도 행운의 복주머니인 것 같습니다. 시들어가던 꿈나무에 물길은 내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시고 이 기쁨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인도하여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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