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뒤 돌아보게 하는 글

2006.01.21 08:43

김영교 조회 수:199 추천:13

    나를 뒤돌아 보게 하는 글

    나는 정직 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나는 쉴 줄을 모릅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 것은 두렵습니다. 나는 너그러운 척하지만 편협합니다. 나는 감사의 말을 하지만 불평도 털어놓습니다. 나는 사랑한다는 말하지만 미워할 때도 있습니다.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래도 내일을 품고 오늘은 청개구리 같이 또 살고 있습니다. 매조님이 보내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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