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07
어제:
612
전체:
5,091,372

이달의 작가
2009.08.06 13:22

디스토마

조회 수 320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디스토마



이월란(09/08/02)



매일 한 번씩은 등긁어 달라며 들이대는 남편
일종의 불구다 불쌍하다
한 번씩 뒤통수를 카펱에 대고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토비
간질병에 걸린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난 등 뒤로 두 손을 맞잡을 수 있다
긁지 못하는 은신처가 없다는 얘기
근데
맘 속에 간질이 기생하는지
어디가 간지러워
버러지에 물린 듯 매일
열 손가락 총동원해
백지 위에서 발작을 하는가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1 시를 먹고 사는 짐승 이월란 2009.08.13 342
730 시가 내게 오셨다 이월란 2009.08.13 446
729 처녀城 이월란 2009.08.06 409
728 마로니에 화방 이월란 2009.08.06 450
727 하지(夏至) 이월란 2009.08.06 289
726 폭풍 모라꼿 이월란 2009.08.06 278
» 디스토마 이월란 2009.08.06 320
724 견공 시리즈 인간시계(견공시리즈 10) 이월란 2009.08.06 380
723 망할년 이월란 2009.08.01 458
722 제3시집 페르소나 이월란 2009.08.01 453
721 빛꽃 이월란 2009.08.01 280
720 시작노트 이월란 2009.08.01 415
719 통화 중 이월란 2009.07.29 321
718 오일장 이월란 2009.07.29 354
717 당신의 봄 이월란 2009.07.29 394
716 아버지의 뒷모습 이월란 2009.07.29 343
715 투명인간 이월란 2009.07.29 334
714 기도 이월란 2009.07.29 277
713 오려두기와 붙여넣기 이월란 2009.07.27 498
712 시스루룩(see through look)의 유물 이월란 2009.07.27 393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