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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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별에게

차신재 2015.10.23 12:20 조회 수 : 213



별에게

               차신재

 

밤에 창문을 열고

너를 바라보는 것은 

진실의 확신같은 네 눈빛을

가슴에 담기 위함이다

 

너가 처음

내 마음을 두드렸을 때

나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첫새벽 풀잎이었지

 

밤길을 걸으며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암청색 별바다에 빠져

죽어도 좋겠다고 나를 버리는 일이다

 

그대여

내가 별이 될 때까지

부디 잠들지 마라

눈물 많은 풀꽃 하나 

별의 길을 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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