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2023.03.04 12:13

조형숙 조회 수:13

우체통
 
홀로 서 있는 모래밭
언저리에 풀이 자라나고
뚜껑에 녹이 슨지 오래다
 
종종걸음 하는 물새
흰 거품 업고 달려오는 파도
이젠 지루하다
 
 누군가 그리운 손편지 
예쁜 봉투 한장 넣어주세요
 
*바닷가에 서있는 낡고 녹슬은 우체통그림을 보고 시를  쓰라는 KALA의 숙제
*KALA (Korean American Literature Academy)
 
 

댓글 0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 가뭄과 장마 조형숙 2023.03.24 10
81 노아의 방주 조형숙 2023.03.21 6
80 등수 조형숙 2023.03.04 8
» 우체통 조형숙 2023.03.04 13
78 초멍 조형숙 2023.03.04 8
77 터널 조형숙 2023.02.01 10
76 10월의 어느 멋진 날 조형숙 2023.02.01 27
75 페어 헤이븐 언덕 (Fair Haven Hill) 조형숙 2023.02.01 5
74 청동 문고리 [3] 조형숙 2023.01.31 18
73 송솔나무 조형숙 2023.01.06 17
72 작은 밤의 노래 [3] 조형숙 2023.01.03 26
71 크리스 조형숙 2022.12.04 7
70 만약에 조형숙 2022.11.18 12
69 용서 받고 싶은 사람에게 [1] 조형숙 2022.11.07 32
68 로살리토 조형숙 2022.07.31 28
67 유월의 스케이트 조형숙 2022.07.31 41
66 상징 조형숙 2022.07.09 39
65 6월이 왔다 조형숙 2022.06.16 45
64 청춘 [3] 조형숙 2022.06.09 48
63 패캐지 조형숙 2022.03.30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