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은 줄 알았는데
2008.08.20 04:14
20080820
입 찢고 입천장 상처내며
감당 못할 큰 얼음덩이
우격다짐으로 넣어 준 그 사람
시린 이 참아내려 꿀꺽했더니
기절해버린 오장육부
죽었다 착각하고 지낸 시간들
자각 못하는 사이 아물린 상처에
그 사람 잊은 줄 알았는데
스르르 녹아서 숨어 있었네
형체는 찾을 수 없어도
갈 앉은 채
가끔 나를 흔든다
입 찢고 입천장 상처내며
감당 못할 큰 얼음덩이
우격다짐으로 넣어 준 그 사람
시린 이 참아내려 꿀꺽했더니
기절해버린 오장육부
죽었다 착각하고 지낸 시간들
자각 못하는 사이 아물린 상처에
그 사람 잊은 줄 알았는데
스르르 녹아서 숨어 있었네
형체는 찾을 수 없어도
갈 앉은 채
가끔 나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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