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편지

2009.11.24 15:18

박정순 조회 수:56

손가락 짚어 가며 몇 날 며 칠을 기다리던 편지였었다 예상은 했었지만 그래도 행여나, 하는 바램 없잖아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무리한 요구였었나 보다 뭐가 무리야. 자격요건을 읽어보면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복합문화라면서 실력으로 겨루고 창의성으로 겨루고 매번 한국어에서 영어로 한국어에서 불어로 달리기 해야 한다고 못 박는게 억울해서 아님, 영어에서 한국어로 전환 한번 해 볼래 수시로 외치는 평등에 의해, 기회는 누구에게나 똑같아야 하지 않겠니 누가 이기나 손가락 짚어가며 기다렸던 편지 또 한번 패배자임을 인정해야 하는 영어, 너로 인하여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써.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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