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나무

2009.11.24 15:19

박정순 조회 수:53

키 큰 나무를 보면 기대고 싶다 내가 올라가기엔 너의 키가 너무 높아 말끄러미 바라만 보다 돌아서야 한다 행여, 네 몸에 칼을 대고 내 이름석자 새겨 놓으면 먼 훗날 내 얼굴 기억 못해도 내 향기 기억 못해도 그 이름하나만은 가슴 깊숙이 갖고 있을터이지만 난 네가 아파할것 같은 안타까움에 아주 잠깐 기대었다 돌아선 키 큰나무 너를 위하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59 구월의 숲 박정순 2009.11.24 50
5058 가을비 박정순 2009.11.24 49
5057 자동응답 박정순 2009.11.24 53
5056 편지 박정순 2009.11.24 54
5055 내 유혹은 박정순 2009.11.24 50
5054 첫 눈 오는 날 박정순 2009.11.24 64
5053 낙엽 박정순 2009.11.24 41
5052 가을의 발자국 박정순 2009.11.24 33
5051 인디고 서점에서 박정순 2009.11.24 36
5050 12월 31일 박정순 2009.11.24 61
5049 남편 갈아치워... 고대진 2009.11.24 43
5048 안개 속 세상 박정순 2009.11.24 41
5047 못생긴 여자 박정순 2009.11.24 42
» 키 큰 나무 박정순 2009.11.24 53
5045 기다렸던 편지 박정순 2009.11.24 56
5044 신부님의 환갑을 축하드리오며 박정순 2009.11.24 54
5043 겨울 강가에서 박정순 2009.11.24 59
5042 강물 따라서 박정순 2009.11.24 60
5041 길.19 박정순 2009.11.24 58
5040 길.20 박정순 2009.11.24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