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밤이 어둠에 무겁다

2009.08.11 16:26

이상태 조회 수:49

초 겨울비 바람 불어 낙엽 휩쓸리는 엉성한 나의 삶이밑 바닥에서 신발 끄는 바람소리 사랑 했던 사람 희미한 맥박 의 기억 잠자리 뒤척이며 소금맛 나는 눈물 떨어 뜨린다 씻을 수 없는 상처의 자존심 어제의 한 가족의 기둥 먼데서 이름 부르는 넋 처럼 흉내 낼수없는 소리 뻐꾸기 처럼 살아 지는 불안 하고 고독한 하루 나의 무게와 상관없이 둥지 위로 날라가고푼 어긋난 길을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 짓 밝혀서 소생하는 보리밭처럼 삶의 밤이 어둠에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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