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저만큼에서

2009.11.22 14:06

박정순 조회 수:49

시작이 반이라던 1월은 그렇게 소리 없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달력이 바뀌기만 하면 행운이 찾아들 것 같던 새해는 조금씩 사위어 반달로 떠 있다. 아차 달을 바라보며 소망했던 것들이 저 길 끝에 서 있다며 달려가라고 등 떠미는 손이 따스하다 달디단 열매 맺기 위해서 더 많이 비와 바람에 시달려야 하는 수고를 잊고 있는 내게 절반의 희망에 발목 적시며, 돌아가야 할 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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