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란 170427.jpg

어머니날 단상 - 김영교

목련꽃 피는 5월이 오면 어머니날이 있다. 어찌 하루만 어머니날이 겠는가? 일년 삼백 예순 닷새가 다 어머니 날, 어머니날 아닌 날은 없다. 태평양 바닷바람 일렁이는 5월에는 어머니와 두고 온 고향 바다냄새 더욱 그리워진다.

나의 모교는 5월에 세워졌다. 개교기념행사에 해외동창을 여러번 초청, 참석하기도 했다, 꿈을 키워주고 여성의 긍지를 일깨워준 모교는 또 하나의 나의 어머니이다. 조국 또한 나를 키워준 어머니이다. 어머니는 분명 고향이고 모천이 아닌가. 어머니를 통하여 우리 모두는 세상에 왔고 이 순간도 살아 숨쉬고 있다. 진자리 마른 자리 어머니의 은혜를 아무리 노래해도 넘치지 않는다.

어머니는 절대 희망이며 존재가치이기도 하다. 마르지 않는 우리의 젖줄이며 생명이다. 낯선 땅에서 열심히 살아 자녀들의 마르지 않는 젖줄이 되어야 한다는 내면의 소리는 바로 어머니의 목소리다. 울타리가 되어야하고 복잡하고 어지러운 가치관을 바로 선도해야 할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압도적 생각도 어머니 영향력이다.

스마트 세상이 되었다. 속도 세상이 되었다. 세계화를 외치는 지구는 앓고 있다. 가치관이 변하면서 가족이 개개인 위주의 방향으로 흐르게 한 무시무시한 스마트 폰은 보이지 않는 폭군이다. 코로나 거리두기 뉴모멀 시대가 됬다. 더욱 나 홀로 세태다.

이민 숲은 나날이 짙어간다. 친목과 단합을 아름답게 경작하는 5월이기를 그리고 일년 12달 싱그럽게 푸른 5월이기를 기원해본다. 5월 만이라도 보다 나은 세상을 향하여 팔딱이는 어머니 심장을 품어보면 어떨까! 5월은, 5월은 태평양 건너의 5월은 어머니 무척 그리운 계절이다. 2처 접종도 끝난 지금 이제 정상괘도진입을 꿈꾼다.

사랑과 화목의 이랑을 아름답게 경작하는 어머니의 모성애 하나로 세계를 향하여 미래를 향하여 선을 향하녀 팔딱이는 어머니 심장 5월은 우리 모두의 내일이다.

 2021 4월 18일 

  • ?
    김영교 2017.05.12 14:39

    동연이는 여학교 대학교 같은 반 친구다. 서울에서 제주로 의사남편 따라 제주에서 18년 집짓고 텃밭과실수 가꾸며 잘 살았다. 내가 2번 방문했다. 한번은 감철, 단감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고향같았다. 이제 서울로 완전히 이사. 지금은 서울네기다. 사진기술이 특출해 주위가 다 즐겁다.

    예술의 전당 클림트 전시회를 제주에서 서울에 올라온 그녀와 관람한 기억이 있다. 예술과 음악에 조예가 남다르다. 문학서적도 많이 읽은 이 친구를 나는 존경한다.  오늘은 그녀가 올린 목단을 즐기고 있다. 빨강색과 흰색의 모란모습!

  • ?
    김영교 2017.05.12 15:11

    동연이가 찍은 홍모란과 백모란


    모란과 작약 : 모란은 나무, 작약은 풀, 

    새싹 : 모란은 나무에서, 다년초 목본 / 작약은 뿌리에서, 일년초 초본

    작약 : 봄에 새로이 땅에서 올라오는 풀줄기에서 바로난다

    모란 : 5월에 피고 3주 후 함박꽃으로도 불리우는 작약 : 3주후 경에 핀다.

    작약 : 약초로 쓰인다.

    모란 목단 작약으로도 불리우는 같은 꽃이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0 수필 창작 - 거리두기 병문안 / 4-12-2020 김영교 2020.04.14 104
589 힘 들고 숨 차서 돌아보니... 3-13,2020 김영교 2020.03.11 66
588 기억이 이편에 앉아있네 김영교 2019.09.23 83
587 무관심 나무 - 김영교 1 김영교 2019.06.20 54
586 포푸라 나무 합창이 들리듯 - 김영교 1 김영교 2018.04.07 80
585 오사부의 멜 -2017년 세모에 / 2017년 12-21 김영교 2017.12.21 60
584 김진홍목사 - 이어령 교수의 나라를 위한 기도- 12/20/2017 김영교 2017.12.19 107
583 고백 - 세모에 문득 김영교 2017.12.16 58
582 고백 -시 창작 - 어쩜 그래서 / 김영교 11-26-2017 김영교 2017.12.14 43
581 수필 단상 - 나의 수필쓰기 / 김영교 김영교 2017.12.12 63
580 요절시인; 윤동주 김영교 2017.12.12 56
579 수필 창작 - 모든 날의 노래는 / 김영교 김영교 2017.12.10 44
578 시 창작 - 촛불은 - 김영교 김영교 2017.12.10 34
577 Loving Vincent 영화를 봤어요, 김동연 2 김영교 2017.12.06 77
576 오늘 내가 먼저 말을 하면 / 김영교 김영교 2017.12.06 36
575 서울의 초설부 11-24-2017 - 동창 이태영 자택 거실에서 1 김영교 2017.11.25 42
574 이승신의 詩로 쓰는 컬쳐에세이 - 이 가을의 나들이 김영교 2017.11.22 40
573 나무의 꿈 - 사물의 시 / 정현종 편 시스템관리자 2017.09.09 338
» 어머니날 단상 - 김영교 2017년 5월 2 김영교 2017.05.11 89
571 해거름 녘 건너 - 김영교. 김영교 2017.05.10 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23
어제:
294
전체:
675,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