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
나는 늙은 것이 두렵지 않다.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 힘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하게 늙는 것은 두렵다.
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 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긴 커녕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하여
자신을 학대하고
또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노인이 될까 정말 두렵다.
나는 정말 멋지게 늙고 싶다.
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론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고 싶다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싶다.
어른 대접 안한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대접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그런 근사한 노인이 돠고 싶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눈감을 시간도 없다는
불평을 하면서,
정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70 | 문득 문득 단상 하루에도 | 김영교 | 2007.06.28 | 138 |
369 | 여우의 죽음 / 이규태코너 | 김영교 | 2007.06.12 | 218 |
368 | 꽃동네* 이야기 | 김영교 | 2007.06.12 | 115 |
367 | 나에게 있는 최상의 것 | 김영교 | 2007.07.09 | 162 |
366 | 마음의 주인 | 김영교 | 2007.05.26 | 131 |
365 | Eres Tu (You are) | 김영교 | 2007.05.18 | 158 |
364 | 사랑의 빚을 갚는 법 | 김영교 | 2007.05.16 | 126 |
363 | 요엘편지 | 김영교 | 2007.05.11 | 143 |
362 | * 나눔에 대한 묵상기도 * | 김영교 | 2007.05.11 | 119 |
361 | 토마도 많이 드세요 | 김영교 | 2007.05.11 | 155 |
» |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 김영교 | 2007.05.11 | 94 |
359 | 행복 관리법 | 김영교 | 2007.05.11 | 85 |
358 | <어떤 좋은 저녁> 그 다음 | 김영교 | 2007.05.05 | 100 |
357 |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방법~ | 영심이 | 2007.05.05 | 122 |
356 | 못을 만나서(수예) | 김영교 | 2007.05.01 | 95 |
355 | 다리가 의사다 ! | 김영교 | 2007.05.02 | 151 |
354 | 우물가의 여인처럼 | 임효제 | 2007.04.16 | 91 |
353 | 4월의 편지 | 김영교 | 2007.04.15 | 81 |
352 | 성경 | 남정 | 2007.04.13 | 150 |
351 | 오류 | 김영교 | 2007.04.12 | 75 |